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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에서 배우는 인생

폭싹 속았수다의 명대사 2

by 나의 에셀나무 2025. 3. 21.

오늘도 폭싹 속았수다에서 명대사를 찾아 봅니다.

 

 

교수: 너 그렇게 살다 나처럼 된다?

금명: 교수님이 얼마나 멋있으신데요..

        참새한테 사과 주는 교수님은 교수님밖에 없어요..

        마음만도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, 너무너무

         .......

교수: 말도 이쁘게 하네, 진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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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 

... 연애 편지 쓰듯 했다..

한 자,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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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명: 응, 응, 응, 진짜 좋은 분이야, 진짜 좋은 분

남은 한 번만 잘해 줘도 세상에 없는 은인이 된다..

금명:어, 그니까 최고 좋은 귤로 보내야 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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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순:아, 뭐라 그러는데 엄마도 같이 좀 기분 좋고 싶어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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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명:아, 나한테 막 돈도 꿔 줄라고 해 나 유학 가라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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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순: 너 유학, 그거 별로 가기 싫다고 했잖아

금명: 그, 그냥 귤이나 보내라고

엄마: 너 유학 가고 싶어 얼마인데

금명: 한숨 몰라도 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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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: 니가 거지야? 부모 없어? 왜 남한테 돈 해 준다는 소리를 듣고 다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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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명:. 좌판 깔아서 나 유학시킬 거야? 그 돈 있으면 좌판이나 접어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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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명: 아, 됐어, 그냥 귤 보내지 마. 엄마랑 통화하면 짜증만 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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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백만 번 고마운 은인에게는

낙서장 대하듯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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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도, 마음도 고르지 않고 튀어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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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나를 이해해 주고 내편인 이들에게는 그렇게 퉁명스럽게 이야기 하는 걸까?

예전에 내가 엄마에게 징징 거렸던 내 모습 같다..

이제 나이드시고 하얀 머리카락이 더 많은... 기운이 다 빠진 엄마를 보면.. 마음이 아프다..

남에게는 마음이 다칠까 조심스럽게 예쁘게 말하면서..

내가족에게는 왜 그게 힘이 드는 걸까요?

이제 가까운이에게 백만 번 고마운 은인에게 더 예쁘게 고르고 골라서 이야기 해야겠어요.